낙성대역 인근에 거주한지도 꽤 되었는데도 한 번도 이용한 적 없는 카페가 젤라또 맛집 카페인 것을 알았을 때?
외쳐 펠리치따!
와이프가 샤로수길에서 저녁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해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고 끈질긴 요청에 젤라또를 검색했더니 인근에 확인되는 펠리치따 Felicita 리뷰입니다.
겉 보기에는 그냥 카페로만 알았는데 따로 검색하지 않으면 젤라또 맛집인 것을 평생 모를 뻔했습니다.
간판에도 어두운 부분에 젤라또 & 디저트 가 어두운 부분에 적혀있는데 밤에 특히 더 잘 안 보입니다.
이용 시기: 2022년 5월
상호명: 펠리치따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동 1659-3 1층
내부는 아주 넓지는 않습니다. 7~8팀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나름 테라스 자리도 있습니다.
위 사진 테라스 왼편에 보면 꽃 장식된 곳이 있는데 사진 찍기 좋아요. 와이프도 거기서 사진 몇 장 찍어줬습니다.
낙성대 젤라또 디저트 카페 펠리치따 - 젤라또 사이즈
젤라또 사이즈는 5가지가 있습니다.
제일 작은 두 가지는 컵 형태입니다. 싱골로 사이즈는 굉장히 아기자기한 작은 사이즈라 비꼴로 정도는 혼자 드시는 거 추천합니다.
물론 저와 와이프는 두 명이지만 다양한 맛 즐기고 싶어서 그란데(4가지 맛) 질렀습니다.
특이하게도 컵이 아닌 스티로폼 박스 형태의 용기에 담아집니다.
아무래도 젤라토 제형 자체가 베스킨 같은 아이스크림과 다르기 때문에 층층이 쌓아 담는 용기보다 수평형 용기가 적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낙성대 젤라또 디저트 카페 펠리치따 - 젤라또 종류
컵 사이즈를 정했으면 맛을 고르도록 합니다.
무려 16가지 맛이라 선택장애 있으신 분들은 힘든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펠리치따 젤라토 4가지 맛 리뷰!
저희가 선택한 맛은 다크쵸콜릿 / 패션푸르트 / 크림치즈 / 뚜또 보스코 입니다.
패션프루트: 강추합니다. 원체 과일 원형으로도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패션프루트(패션후르츠)라서 기대했는데 역시나 맛도 으뜸이었습니다.
다크쵸콜릿: 맛없습니다. 무슨 저렴한 시럽 섞은 초콜릿 맛이 납니다. 딱 저렴한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아니고 샤베트도 아닌 그 어설프게 얼고 달고 초콜릿 시럽 맛만 잔뜩 나는 맛이었습니다. 나름 이탈리아 여행해서 본토 젤라또도 많이 먹어봤기에 냉정하게 평가합니다!
크림치즈: 치즈맛이 살살 납니다. 치즈케익하고 크림치즈 중 무슨 치즈를 먹을까 고민했는데 이번에 못 먹어 본 치즈케익 맛이 궁금해졌습니다. 무난 무난한 크림치즈 맛으로 강한 맛은 아니고 은은하게 맛이 나서 크게 감탄하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뚜또 보스코: 믹스베리 요거트 맛 젤라또입니다. 딱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요거트 그 어디쯤인가에 맛인데 이런 유형의 요거트 맛 아이스크림은 저에게는 '호'라서 괜찮았습니다.
개인적 젤라또 순위: 패션프루트 > 뚜또 보스코 > 크림치즈 > 다크쵸콜릿
다음에도 방문한다면 패션프루트 맛은 무조건 시키고 못 먹어 본 맛들 위주로 시킬 것 같아요~
펠리치따 젤라또 포장 / 테이크아웃
5월 저녁이었는데 이 날이 굉장히 바람도 불고 쌀쌀했습니다. 마침 매장 테라스도 열어놔서 테라스에 앉아서 먹는데 반 정도 먹다 보니 추워서 나머지는 집에서 먹으려고 포장 가능한지 여쭤봤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포장받은 상태입니다.
드라이아이스도 필요하면 주신다고 했는데 집이 아주 가까워서 필요 없다고 했더니 뚜껑 잘 덮어서 밀봉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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