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구석 맛집 리뷰어 제레미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미뤄왔던 사진들을 정리해서 두 달 정도 지났지만 뒤늦게나마 의정부 2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타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산타마리아 방문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맛집 사진을 찍을 때 매장 외관도 꼭 찍는 편인데 이 때는 블로그에 좀 질리고 춥기도 해서 귀찮음에 못 찍었습니다.
대신에 네이버지도에서 가져온 거리뷰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상호명: 산타마리아
주소: 경기 의정부시 흥선로 134-1 1층
방문 시기: 2023년 11월
주문 음식:
파스타 - 바질 콜드 파스타, 산타 크림 파스타
음료 - 바질 밀크쉐이크, 바질 토마토 에이드
내부 사진
저희는 토요일 점심을 위해 11시40~50분 정도에 방문했었고 내부에는 이미 2팀 정도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들어오고 나니 제일 큰 테이블에 지금도 기억나는 시끄러운 비매너 아지매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매장은 만석이 되었어요.
매장 규모는 2-3인용 테이블 3~4개에 4~6인용 테이블 1개 정도 있는 걸로 기억이 납니다.
주문은 지금 기억이 살짝 애매한데 아마 선불이었던 걸로 생각돼요.
매장이 크지 않아서 주말 점심 저녁 피크시간대에는 미리 미리 가셔야 웨이팅 없이 식사가 가능합니다.
단체가 아닌 이상 2~3인 예약은 따로 안 받으시는 것 같았어요.
의정부 파스타 맛집 - 산타마리아 메뉴
메인 음식 가격대는 9,500원(샌드위치) ~ 23,000원(베지터블 스테이크)로 차이가 있었고 사이드 메뉴 가격대는 1,000원인 현미밥/퀴노아 추가에서 13,900원 하는 연어/스테이크 포케가 있었습니다.
시그니처인 파스타의 가격대는 17,000원 ~ 19,000원입니다.
양이 혼자 넉넉히 먹을 수 있게 푸짐하게 나오지만 가성비 생각하면 비싼감이 있습니다.
의정부에서 이 정도 물가면 꽤 센 편이라고 봅니다.
가격에 망설여지면 백종원 롤링파스타 가시는 게 맞습니다.
음료는 2,500원의 탄산음료부터 9,000원 대의 알코올까지 있었어요.
커피나 에이드 등도 주문 가능합니다.
저와 와이프가 주문한 음식은 산타마리아 시그니처 메뉴인 '바질 콜드 파스타'와 '산타 크림 파스타' 그리고 음료로는 역시 시그니처 음료인 '바질 밀크쉐이크'와 '바질 토마토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의정부 맛집 - 산타마리아 음식 리뷰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인원수에 맞춰 접시와 집기류, 그리고 무였는지 뭔지로 비슷한 걸로 만든 피클을 가져다 주십니다.
참고로 제가 갔을 때는 보이지 않는 주방에서 한 분, 카운터, 홀, 주방 왔다 갔다 하시면서 멀티로 일하시는 분 한 분으로 총 두 분이서 일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두개 다 산타마리아의 시그니처 마법 재료인 '바질'이 들어간 음료입니다.
왼쪽은 그냥 전통적인 롯데리아에도 파는 밀크쉐이크에 바질 첨가해서 바질향이 나는 밀크쉐이크이고 오른쪽은 바질, 토마토 과즙 혹은 시럽(?)과 탄산수를 섞은 에이드입니다.
이게 사실 산타마리아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게 바질이 향신료이기 때문에 특유의 그 향이 있어서 싫어하고 못 드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서양의 '고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은데, 저한테는 극 호감인 음료들이었습니다.
다만 에이드보다는 밀크쉐이크로 다음번에는 통일해서 주문할 예정입니다.
음료가 나온 뒤 조금 더 지나니 파스타가 배달되었습니다.
비주얼이 딱 사진 찍고싶게 만드는 장사 잘하시는 사장님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배달왔을 때는 저 뽀얗고 동그란 치즈가 파스타면 위에 있지 않고 간장 같은 소스 위에 올려있었는데,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사장님께서 치즈가 올라야 예쁘다고 직접 옮겨주셨습니다.
역시 사진 감성을 아시기에 맛집으로 소문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바질 콜드 파스타는 풍성한 바질과 치즈 비주얼에 너무 기대를 했었을까요?
약간 간장 베이스(제 뇌피셜임) 소스랑 먹는데 차가운 파스타라 그런지 순두부 맛있게 해서 간장 소스에 같이 먹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뭔가 '맛있다'라고 표현하기에는 애매한 그런 맛이었어요.
바질맛도 맛있게 느껴지지 않고 말하자면 소스, 바질, 치즈, 면이 각자 따로 노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알맞을 것 같아요.
산타 크림 파스타 역시 비주얼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장사의신 이라는 쪽박집 솔루션 해주는 유튜브 방송을 즐겨 보는데 거기서 항상 솔루션 제공하는 대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사진을 찍게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제법 큰 새우도 5개에 접시에 꽉 차는 듯한 양까지 '합격' 점을 받기 충분했습니다.
제가 위에서 메뉴 언급할 때 가격이 제법 쎄다고 했지만 양이 1인이 먹기에 충분히 넉넉한 편이라고 했었는데 이해가 되실 거예요.
크림 파스타는 뭐 워낙 꾸덕한 것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난함을 넘어 다른 지역 파스타 맛집에도 견줄 정도로 훌륭하다고 평합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가면 바질콜드파스타와 바질 토마토 에이드(토마토에이드는 한 번쯤은 먹을만 하고 바질 콜드 파스타는 한번쯤이라도 글쎄..?)는 제외하고 감탄과 만족감을 주는 쪽인 산타 크림 파스타와 바질 밀크쉐이크로 갈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의정부 이탈리안 파스타 맛집 산타마리아 솔직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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