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의 음식은 장어입니다. 맛도 너무 좋고 몸에도 좋은데 문제는 가격대가 좀 세죠?
서울-수도권 사시는 분들께는 이미 널리 알려져있는 남양주 별내 맛집 장어의 꿈이 오늘의 맛집입니다.
꼭 수도권 주민이 아니더라도 오고가는 와중에 남양주 지나게 되면 꼭 방문해서 드셔보라고 권할 정도로 가성비 뛰어난 장어 맛집입니다.
방문 시기: 2022년 8월
상호: 장어의꿈
주소: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2184-76 1층
남양주 별내 맛집 - 장어의꿈 주차장
일단 건물 자체가 정말 큽니다. 1층 절반과 2층 전체가 장어구이 식사가 가능한 식당입니다. 우측 건물 1층이 장어 구매하는 곳입니다.
주차장은 건물 정면과 우측에도 있으나 정말 일찍 가지 않거나 자리가 나오지 않는 이상 항상 만차입니다.
건물 왼편에 언덕길로 오르면 넓은 야외 주차 자리들이 많으니 주차걱정은 크게 없습니다.
장어의꿈 이용 방법 & 장어 구입하기
장어의꿈은 정육식당의 수산물 버전 식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업주 입장에서 장어 판매에 대한 세금이 절약되는 대신 식당과 따로 출입문을 내야해서 1층 출입구가 왼쪽 동과 우측 동에 둘이나 나있는 것입니다. 물론 내부에서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착하시면 이렇게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 오전 11시 10분 정도였는데도 이미 대기가 꽉 차있었어요.
도착하시면 키오스크에서 인원을 알맞게 입력한 후 대기번호를 받도록 합니다. 대기번호는 종이표로도 나오고 카카오에서도 전송되어 실시간 남은 대기시간과 대기번호가 확인이 됩니다.
본인의 대기번호가 되면 앞쪽으로 가셔서 원하는 중량의 장어를 집어들고 (식당에서 드실만큼) 결제하시면 되겠습니다.
장어 구입 시 주의할 점이 있어요. 본인의 대기번호가 한참 남았는데 미리 장어를 맡아두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필요 전혀 없이 장어는 계속 손질해서 나오고 냉장고에서 꺼내서 맡아두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분들이 계속 다시 냉장고 가져다 놓고 계산하기 전에 꺼내라고 안내하기도 합니다.
계산대 우측에서는 포장 고객을 위한 장어탕, 명이나물, 절임깻잎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별내 장어 맛집 - 장어의꿈 식당 이용
식당은 1층과 2층에 있는데 복불복입니다. 빈 자리가 나는대로 해당 번호로 안내해주기 때문에 선택권이 없어요.
저는 1층 75번에 배정받았습니다. 테이블 번호는 장어 계산 시에 계산대 직원분이 알려줍니다.
식당 이용 시에 장어를 먹을만큼 미리 구매하셔서 가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4인이서 약 2kg 정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kg 에 약 64,000원 정도로 진짜 진~짜 혜자스러운 착한 가격입니다.
정육식당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식당 상차림 비용이 따로 청구됩니다.
성인 1인당 4,000원, 초등생 2,000원입니다. 싱싱한 채소로 만든 명이나물, 부추, 절임깻잎, 김치, 생강 등이 셀프바에서 무한리필 되기 때문에 크게 비싸게 느껴지지 않고 역시나 착한 가격입니다.
장어의꿈 식당 메뉴판
장어탕, 열무국수, 비빔국수 등 식사 메뉴와 취급 주류가 나오는 장어의꿈 식당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장어탕과 열무국수 주문했어요.
이제 장어 굽는 사진입니다. 동네 맛있다는 장어집은 대부분 소금장어, 양념장어, 데리야끼장어 등 소스 맛으로 퉁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생 장어구이로 승부입니다. 물론 기본 상차림에 찍어먹는 장어 소스도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
맛집 블로그를 하면서 많은 맛집을 봤지만 여기만큼 '가성비'라는 단어와 '맛집'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집은 드물다고 생각해요. 진짜 잘 관리된 갓 잡은 장어살이 탱글탱글 신선했고 살도 굉장히 두툼하면서 연했어요. 육질이 너무 훌륭하고 굽다가 조금 남으면 포장용기 달라고 하면 줍니다. 거기에 담아서 집 가서 저녁으로도 먹었는데 기름진 음식이다보니 갓 구웠을 때보다 더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식사는 장어탕은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장어 자체로 느끼한데 장어탕도 좀 개운하지 않고 느끼했어요. 여름 계절메뉴인 열무국수는 진짜 궁합 좋습니다. 장어의 살짝 느끼함을 열무국수로 개운하고 잡고 많이 달지도 텁텁하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손님층이 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팀이 상당히 많았어요. 그만큼 인증된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장어를 구워야 하기 때문에 숯을 사용해서 상당히 더운데 냉방과 바람 순환이 많이 약해서 장어 먹으면서 계속 더워했습니다. 그리고 식당에 직원도 굉장히 적어서 벨 눌러도 한참 이따 옵니다.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데 직원좀 더 뽑아서 쓰면 좋겠어요. 사장이 너무 냉방시설하고 직원 쓰는 데 인색한게 단점입니다.
재방문 의사 500% 있는 남양주 별내 맛집 장어의꿈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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